추천 미드(미국 드라마)
넷플릭스 "애나 만들기"
정주행 후감상 및 추천~~
실화라는 것이 정말 놀랍다.
아무리 세상은 넓고 또라이는 많다지만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
엄청난 금액의 사기를 치고
주변 사람들을 매혹시키고
미적 심미안 수준도 높고
상당히 똑똑하기까지 하다니..
평범한 인물은 아니다 확실히.
이 드라마의 진짜 주인공인
애나 소로킨은
2021년 2월 11일 가석방으로 풀려났고
본인의 스토리를 출판사, 방송사 등에 판매하여
본인이 저지른 사기 피해액보다
판권으로 벌어들인 돈이 더 많다.
실제 인물인 애나 소로킨에 대한 내용은
포스팅 하단에서 살펴보기로 하고
먼저 <애나 만들기> 줄거리와
등장인물들을 정리해보았다.
본명은 애나 소로킨이고
러시아 출생이다.
애나 델비로 이름을 바꾸고
독일 태생의 재벌 상속녀라
신분 세탁을 하고는
뉴욕으로 와서
본인의 지식과 매력으로
셀럽들과 친분을 쌓고
실제로 셀럽의 인생을 산다.
애나를 진심으로 아끼고 걱정하고
동경하는 캐릭터 '발(Val)' 이다.
극중 패션계의 유명인사로 나오고
실제 이름은 제임스커사티모이어라는
모델 겸 배우이다.
매력적이게 잘 생겼음.
89년생에 키는 188cm!
성소수자 동성애자라고 한다.
애나가 이렇게 셀럽들과 접촉하고
(본인이 주장하는) 신탁 자금을 담보로
대형 은행에서 거금을 대출하려는 이유는
'ADF'를 설립하기 위해서다.
Anna Delvy Foundation
(애나 델비 파운데이션)의 약자이다.
뉴욕 대로변의 으리으리한 건물을 통째로 임대해서
각 층별로 식당, 클럽, 전시장 등으로
리모델링해서
전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소위 '그들만의 세상'을 대표하는
재단을 만들 계획.
그러기 위해선
총 4천만 달러의 자금이 필요하다.
한화 약 480억!!
(환율 1,204원 기준)
이 과정에서
애나가 유명인사들을
설득하고 인맥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굉장히 흥미롭다.
언변의 달인이고
사람을 파악하고 다루는 데 귀재다.
어린 나이에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ㅎㅎ
어마어마한 돈 씀씀이와
예술 작품이나 패션 브랜드 등에 대한
깊고 풍부한 지식으로
사교계 인사들과 각 분야의 거물들을
완벽히 속인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
카드 결제가 계속 미승인나고
은행 송금 오류로 둘러대던 거짓말도
더 이상은 안 먹히고.
4천만 달러 은행 대출을 위한
각종 서류 검토 및 절차의 마지막 단계에서도
발목이 잡히고 만다.
급한 돈은 친구 레이첼의 카드로
당장은 위기를 모면하지만
애나가 돈을 갚지 않아
레이첼은 상당히 곤란한 상황에 처한다.
이 일 역시 실화 기반으로,
실제로 이 친구는
애나의 이야기를 책으로 써서
억단위의 돈을 벌게 된다.
레이첼 역은 케이티 로스가 맡았음.
애나가 잘 나갈 때,
돈 펑펑 쓰고 선물도 잘사줄 때는
친구처럼 옆에 붙어있다가
애나가 자금 문제로 잠적했을 때
경찰에 애나를 넘겨주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구금된 애나의 변호를 맡은
변호사 토드 ↓↓
토드 역은 '아리안 모아이드'가 맡았다.
까다롭고 요구사항 많고
골칫덩어리인 애나의 변호를 맡아
고군분투하게 된다.
애나나 토드나
결국엔 각자의 이득을 위해
맺어진 관계긴 하지만
마지막엔 토드가
애나에게 동정심을 느낀다.
애나의 이야기를 취재하는
기자 역할로 나온 비비안.
배우 애나 클럼스키가 맡아 연기했다.
<애나 만들기>는 비비안이
애나의 주변인물들을
탐색, 취재하는 과정에서
그간의 애나의 행적과 사기극들을
파헤치는 식으로 진행된다.
(여담이지만 극중에서 비비안이 남편이
넘 스윗하게 나옴)
극 중에서 퍼스널 트레이너이자
애나의 친구로 나온 케이시역은
배우 레번 콕스가 연기했다.
케이시 역시 실존 인물을 담은 캐릭터이고
현재도 트레이너도 계속 일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더 잘나가는 듯.
케이시의 주옥같은 대사들이 많았는데
이건 따로 포스팅할 예정 :)
애나의 절친인 네프.
배우 알렉시스 플로이드가 맡았으며
네프는 애나를 동경하면서도 신뢰하는 친구다.
그리고 대망의 애나!
줄리아 가너가 맡았다.
뉴욕 셀럽 역할에 찰떡이었고
연기도 넘 잘했음.
<오자크>에도 출연한 배우이다.
<애나 만들기> 등장인물들의 패션도
이 드라마의 흥행 요인 중 하나일 듯.
트렌디하고 예쁜 옷들 보는 재미가 있었고
셀럽들이 즐기는 부유한 삶과
요트, 호화 저택 등을 보는
묘미도 있었다.
애나는 가진 거 없이도
스스로 자부심이 대단했고
그 자부심과 자긍심이 온몸으로 표출되어
주변에서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인물로 묘사되어 나온다.
가치있는 대접을 받고 싶으면
가치있게 행동해야하고
내가 나를 가치있게 대해야 한다.
그 누구도 나를 재단하거나 판단하고
내 가치를 폄하하도록
내버려둬선 안 된다.
<애나 만들기> 극중에서
애나의 주옥같은 대사들이 많다.
사기꾼이긴 하지만
대사 자체는 괜찮은 것들도 좀 있어서
따로 포스팅해 볼 예정이다 :)
케이시 대사들 중에도
자존감에 관련한 좋은 대사들이 많았는데
포스팅해봐야겠다.
<애나 만들기>의 실존 모델인
애나 소로킨이다.
드라마상의 재판 장면에서
애나는 패션쇼를 방불케하는
옷차림을 선보이는데
실제로 애나 소로킨이 법정에서
그랬다고 한다.
정말 매번 재판 때마다
패션에 엄청 신경을 썼다고 함.
본인의 사기극이
넷플릭스에서 드라마화되면서
말그대로 돈방석에 앉게 된 애나 소로킨.
2021년 2월 11일 가석방 되었지만
한달 후 비자 문제로 다시 구금되었다.
실존 인물인 애나 소로킨은 91년생으로
러시아계 독일인이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미국의 은행, 셀럽, 부자, 호텔 등을 대상으로
역대급 사기극을 펼친 인물이다.
그리고 이 인물의 이야기를
드라마화 한 <애나 만들기>.
너무나 매력적인 요소가 많은 드라마이고
보는 각도에 따라
생각할 거리를 많이 제공해준다.
지금까지
넷플릭스 미국드라마(미드) 추천!
<애나 만들기> 포스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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